미국 여행 중에 가끔 생기는 실수 중에 하나가 Tip을 빠뜨려서 겪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때로는 미리 인지하고 있더라도 팀을 계산하는 방법에도 익숙하지 않아 낭패를 보거나 얼굴을 붉히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그러면 미국에서 팁 문화의 유례는 어떻게 생겨졌고 일반적으로 얼마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적당할까?
1. 팁의 역사 이해
미국에서 팁의 유래는 대략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양한 서비스에 대하여 유럽인들이 소소하게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을 몇몇 부유한 미국인들이 유럽 여행을 하면서 배우기 시작하여 미국에서도 이러한 팁 문화가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20세기 무렵부터 미국 전역에 이러한 팁 문화가 일반적인 것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 무렵에 미국에서 웨이터나 바텐더, 택시 운전 등과 같이 서비스 산업이 급성장하게 되면서 이러한 문화 역시 급속도로 퍼져 나가게 된 배경이었다. 또 한 편으로는 양질의 서비스에 대한 보상 성격의 이면에 그 당시 서비스 업종의 낮은 임금 체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도 확실하게 자리 잡게 되었던 상황이다.
어쨌든 20세기 중반부터 미국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의 물결이 일면서 외식 문화와 레저를 위한 여행 등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서비스에 팁을 지불하는 문화가 깊게 뿌리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팁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관행이 되었고, 서비스 산업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팁을 지불하는 것이 과연 서비스 노동자에게 공평하고 적절하게 보상이 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팁은 여전히 미국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merican Life의 하나로 계속될 것이다.
2. 팁 금액 계산 방법
- 식당에서는 전체 식사 금액 계산서 총액에서 15%에서 20%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비스의 내용이 너무나 훌륭하다고 생각할 경우 그 이상을 지불하는 것도 물론 문제가 없고 드물지 않은 사례이며, 작년인가 코로나로 팁을 받을 기회가 적은 Restaurant 종업원들에게 식사 비용의 수십 배에 달하는 팁을 남겨두고 떠난 미담도 매스컴에서 접하였던 기억도 있다.
- 유의 사항은 일부 식당에서는 큰 파티가 진행된 경우 계산서에 자동으로 팀을 추가하여 계산서를 청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팁을 지불하기 전에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6인 이상의 단체 손님이 식사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동으로 20% 정도의 팁을 미리 포함하여 청구하는 식당이 많은 편이므로 각 식당의 안내 사항을 확인하거나 무엇보다도 계산서에 사전 포함 여부를 확인하여 이중 지불을 방지하는 것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 미국 택시 팁의 경우도 15%에서 20% 지불이 보편적이며, 무거운 짐을 싣거나 내려 주고 특별한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에는 20% 이상의 팁을 지불하여야만 컴플레인을 받지 않을 수 있다.
- 이발소나 헤어샾 팁 혹은 SPA 센터나 배달 서비스에 대하여도 통상적으로 15% 에서 20% 정도를 지불하는 것으로 하면 아주 보편적이고 서비스 정도에 따라 추가 지불하는 것도 지극히 무방하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상대적으로 서비스 내용이 너무나 불만족스러울 경우에는 15% 이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no tip의 경우도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가능하다.
3. 팁 금액 실제 지불 방법
- 여기서 실제 상황에서 팁을 계산하는 나름의 knowhow를 공유하자면, 식당에서의 팁이나 택시 팁 금액을 계산할 때마다 매번 계산기를 사용하여 계산하기도 번거롭고 또 그렇게 계산할 경우라도 대부분 소수점까지 계산이 나와서 오히려 혼동이 될 경우가 자주 있다. 그나마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수점을 생략하고 기재를 한다고 하여도 현금 지불의 경우에도 끝자리가 $57.333이나 $122.752 등으로 나오면 애매한 상황이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 따라서 카드 결제든지 현금 결제든지 소수점으로 복잡하게 할 필요 없이, 간단하고 유용하게 적용하는 방법은 계산서의 단 단위 숫자 앞에서, 예를 들어 계산서 금액이 $67.00인 경우 단 단위 7은 제외하고 앞자리 6에서 2를 곱하여 12가 나오면 전체 계산서 금액인 $67.00 더하기 팁 $12.00 은 total $79.00을 팁 포함으로 결재하면 된다. 이경우에는 순수 팁 금액이 $12.00 이므로 전체 계산 금액인 $67.00에서 17.9%가 팁으로 적용된 case이다. 100불 단위의 경우에도 계산서 금액이 $123.00 일 경우의 팁을 계산하자면, 단 단위인 3을 제외하고 앞자리 12의 2 배수는 24이므로 $24을 tip으로 계산해서 $123.00 + $24 = total 147.00을 지불하면 팁으로 19.5% 를 지불하는 경우가 된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소수점 단위의 결제도 피하고 언제든지 비교적 간단하게 20% 이하에서 팁 금액을 계산하기가 용이하여 실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가끔 나 역시 문화 혹은 인식의 차이가 원인이겠지만 팁을 지불하는 것이 서비스에 대한 값을 치르는 것으로 인지를 못하고 단순히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착각을 하여 팁에 대해서 인색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팁의 의미가 물질적인 금액과 별도의 무형의 서비스에 대해서 정당하게 지불하여야만 하는 결제 시스템이므로 적절하고 합당한 지불에 친숙하고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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